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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접한 것은 2014년 2월 라이브플렉스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는 보도자료를 봤을 때였습니다. 게임업계에 오래 있었기에 주식투자도 항상 게임주만 투자했던 저 였는데, 라이브플렉스의 가상화폐 거래소 소식을 듣고 주식을 매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는 허탕이었습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 지인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조언을 구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마운트곡스 사태로 언론이 시끄러웠지만 암호화폐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서 관련 보도자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당시 그 지인에게 이렇게 말한 기억이 납니다. "암호화폐는 사기다 이미 마운트 곡스 사태로 증명이된 것 같다. 투자하기 너무 위험하다." 몇 년이 지난 후 2017년 중순에 그 지인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때 안 말렸으면 지금 수십억 벌었을 것 같다." 정말 그랬을까요?^^ 

하이먼 민스키 모델로 본 비트코인 추세

존버를 외치는 사람들
투자로 돈을 잃은 사람들은 늘 '내가 그 때 이랬더라면'이라는 후회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2013년 비트코인이 100달러일 때 10개만 샀더라면, 2017년 고점에서 18만 달러(약 2억원)이 되어 있었을 텐데...

사실 이렇게 지난친 욕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셨던 분이라면 아마도 100달러가 200달러가 되었을때 못 참고 팔았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배 오른 주식은 팔아도 폭락한 주식은 팔지 못 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의 심리를 분석해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니엘 카너먼'이라는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결국 존버란, 상투한 사람이 손절하지 못하고 원금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에서 워렌버핏이 말하는 존버?를 여기에 적용했다가는 폭락의 아픔을 현실화시키고 싶지않은 액션에 불과하게됩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198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토빈'의 명언과도 같은 이론입니다. 이 이론을 가상화폐에도 적용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어이없는 것은 전재산을 비트코인, 리플, 퀀텀 이런식으로 분산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위험을 자산에 따라 분산하라는 것인데, 사실 암호화폐만 분산투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고위험형 - 암호화폐
위험형 - 주식
중간형 - 부동산, 펀드
안전형 - 채권
초안전형 - 예금, 적금

저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투자상품보다도 고위험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자산을 100으로 본다면, 암호화폐, 주식, 부동산, 적금, 현금보유 등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라는 이론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존버를 해도 괜찮을까?
이 부분은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는 시장을 깊게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는 주식의 HTS모델로 거래를 하다보니 차트분석하는 사람들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가치, 생산성, 전망등을 깊게 분석하는 사람은 아직 현저히 부족해 보입니다. 

삼성이 10년뒤에 망할까요? 애플이 10년 뒤에 망할까요? 쉽게 대답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에는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판단한 대답이겠죠. 하지만 비트코인이 10년 뒤에 망할까요? 라는 질문에는 어떠한 답변도 불확실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마치 인터넷 기업의 전설 넷스케이프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ADA, Ripple, IOTA와 같은 실용가치를 높인 코인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존버를 해야할 암호화폐가 나온다면, 아마도 워렌버핏이 젤 처음 투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로본 향후 전망?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에 들어서자 '하이먼 민스키 모델'분석에 대한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이 내용이 이슈가 되는 시점은 벌써 '공포'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2008년 중국에 거주하고 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궁핍한 생활에도 급등하는 중국 증시를 보고 자산의 70%를 중국펀드에 투자했던 기억이 납니다. 끝을 모르고 올라가던 중국 증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중국 수출시장이 마비가 되고 거품이 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상해종합지수 추이(2006~2018)

중국상해종합지수는 당시 최고점이었던 6000에서 1700까지 급락하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3500정도로 회복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상화폐가 이미 대공황이 왔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반등을 하기 시작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현재 추세를 보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비슷한 형태로 폭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미 '투매' 단계에 이르렀고, '1차 하락(비트코인 $3600)' 저점까지 하향돌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다시 정상화 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은 됩니다. 하지만 중국증시처럼 10년이 진나도록 회복을 못 하게 될지 한국 코스피처럼 3년만에 회복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최고점을 재돌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 시장을 주시해야 겠습니다.
2008년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대공황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큰 영광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1920년에 발생한 미국 대공황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이번 암호화폐 사태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아깝지 않은 수업료가 될 것 같네요.

(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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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2018.0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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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DA 2018.08.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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